독도해상 조난어선
▲지난해 10월 해군 제1함대사령부 특전대대(UDT SEAL),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대원들이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서 방어훈련을 한 가운데 해군 UH-60헬기에서 강하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1함대사령부)
독도해상에서 장비고장으로 표류중이던 어선이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1일 오전 9시 10분께 독도 남동 17.6km 해상에서 구룡포 선적의 55톤급 통발어선이 스크루에 로프가 걸려 조난된 것을 해경이 구조했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조난된 A어선(55톤, 선원 10명)의 선장 김모씨(56)는 통발을 끌어올리던 작업 중 로프가 스크류에 감겨 항해가 불가능해지자 동해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제민13호 구조요원 경사 권대준 등 2명이 입수해 스크류에 걸린 로프(직경10㎜,길이100m)를 제거했다.
구룡포선적 어선 A호는 지난 달 27일 구룡포항을 출항해 5일에 입항 예정이었으며 선원들의 건강상태 양호하다.
현지 기상은 남동풍 6~8m/s 파고 1.5m로 비교적 파도가 낮아 스크류에 감긴 로프제거하기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제민13호 노흥재 함장은 "해양에서의 긴급사황 발생 및 구조요청시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