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러시아가 자국에서 개최하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막대한 액수의 금메달 포상금을 내걸었다. 러시아 근로자의 평균 연봉 규모 대비 10배에 달하는 400만 루블(약 1억2308만원)이다.
대회 조직위원회 정보시스템인 'Info 2014'는 30일(한국시간) 러시아 정부가 자국 선수들의 올림픽 메달 동기부여를 위해 이 같은 포상금 제도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는 러시아 러시아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연봉 37만5000 루블의 10.7배에 해당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금메달 뿐만 아니라 은메달과 동메달리스트에 대한 포상금도 마련했다. 각각 250만 루블(약 7693만원)과 170만 루블(약 5231만원)이다. 하지만 소치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에 대한 포상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각각의 지방정부, 기업 혹은 스포츠 단체로부터의 포상금도 줄을 이을 것으로 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역시 메달을 획득할 경우 거액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