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옅은 황사
설 연휴 첫날, 전국에 비가 내린 뒤 한차례 겨울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0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낮 사이 가끔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남부와 제주도에도 새벽에 한두 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남해안은 5mm에서 최고 20mm, 그 밖의 지방은 5mm 미만으로 예상된다.
강원 북부 산간에는 1~3cm가량의 눈도 전망된다.
특히 비가 그치는 이날 오후부터 설날인 모레 새벽 사이에는 옅은 황사가 나타날 수 있다.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바깥 외출을 주의해야한다.
이번 황사는 28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와 전날 내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기압골 후면을 따라 남동진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황사 일부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황사의 강도는 옅은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보다 3~4배 높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와 함께 섞인 황사비를 피하기 위해선 외출을 삼가하고 우산을 사용하더라도 외출후 반드시 손과 얼굴을 씻어야 한다.
오후부터 옅은 황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오후부터 옅은 황사, 내리는 비는 황사비겠네" "오후부터 옅은 황사, 비까지 내리니 바깥 외출은 삼가" "오후부터 옅은 황사, 미세먼지 농도가 3~4배라니 걱정"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