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성민ㆍ송선미, ‘골든타임’서 못 이룬 인연 성사될까?

입력 2014-01-2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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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정선생(이성민 분)과 고화정(송선미 분)이 커플로 이어질까.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정선생과 고화정, 일명 ‘정화 커플’이 김형준(이선균)ㆍ오지영(이연희) 커플 못지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정선생은 고화정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습 키스를 하기도 하고 영화 데이트를 제안하기도 한다. 둘은 전혀 다른 학벌과 배경, 지식수준을 갖고 있지만 서로에게 조금씩 끌리는 모습을 그려내며 감정의 진전을 보여주고 있다. 고화정은 아닌 척 거절하면서도 정선생에 대해 조금씩 호감을 갖고 있어 ‘정화 커플’의 애정전선에 네티즌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

극 중 정선생은 김형준이 비비화장품을 운영하면서 돈을 빌린 사채업자. 하지만 악독하게 돈을 받아내는 사채업자와는 다르다. 오지영이 미스코리아가 되면 빚을 받을 요량으로 비비화장품을 만드는 일행들과 오지영 미스코리아 만들기 프로젝트에 전격 참여했다.

고화정은 비비화장품에서 비비크림을 개발해낸 연구원이다. 극 초반 형준을 좋아하지만 이를 감추고 연구원으로서 회사를 도왔다. 고화정은 무심한 척 샤프롱(후보를 돕는 미용실 스태프) 역할을 자처하며 오지영을 돕는다.

무엇보다 정선생을 연기하는 이성민과 고화정을 연기하는 송선미는 전작인 MBC 드라마 ‘골든타임’을 통해 의사와 외상외과 코디네이터(간호사)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를 가장 잘 알고 이해하는 동료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지만 서로에 대한 고백도 감정도 직접 드러낸 적이 없었다. 이에 새롭게 만난 ‘미스코리아’에서 두 사람의 결말이 더욱 기대된다.

드라마 ‘미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전작이나 연극 무대를 통해 호흡을 맞춰온 바 있는 두 배우인 만큼 정선생과 고화정의 미세한 감정 변화를 워낙 잘 표현하고 있다”며 “‘골든타임’에서 미처 이뤄지지 못했던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한 시청자들 의견이 많았던 만큼 두 배우가 만들어 나가는 커플을 ‘미스코리아’에서 만나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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