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밴쿠버올림픽 기억 떠올려… '금빛 연기를 추억하다'

입력 2014-01-2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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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2010 밴쿠버 올림픽의 기억을 떠올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7일(한국시간) 오후 공식 유튜브를 통해 '김연아가 올림픽 금빛 연기를 추억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 당시 쇼트프로그램이던 '제임스 본드 메들리'를 연기하는 장면을 보면서 경기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무 생각 안 했던 것 같다"면서 "그냥 프로그램을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했던 것 같다"고 당시의 마음을 기억해냈다.

비교적 긴장하지 하지 않았다는 김연아는 음악이 흐르며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돌입하기까지 자신의 연기를 지켜봤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이니까 점프 3개, 스핀 3개, 스텝 2개를 하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점프를 가고 있다"며 마치 중계방송하듯 설명하고는 웃음을 지었다.

실제로 김연아는 자신의 스텝 연기 중 한 부분을 지목하며 "약간 삐끗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연아는 권총을 쏘는 마지막 자세가 수차례의 안무 수정 끝에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기를 모두 마친 후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초조하게 점수 발표를 기다리던 장면을 지켜본 김연아는 "먼저 연기한 아사다 마오(일본)의 점수가 잘 나온 것을 알고 시작했기 때문에, 잘했지만 점수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 조금 긴장했다"면서 "일단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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