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시내 어린이집의 절반인 3314곳에 보육교사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서울형 어린이집만 지원하던 서비스를 확대한 것으로 올해 3월부터는 국공립·서울형 이외에도 630곳의 어린이집에 추가로 지원되는 것이다.
지원 대상 어린이집은 비담임교사와 보육도우미 중 유형을 선택해 1명을 채용, 하루 6시간 주 5일 근무하게 하면 서울시에서 인건비를 지원해준다. 비담임교사에게 105만원, 보육도우미에게 80만원이 지원된다.
연장 근무는 서로 협의 하에 가능하며 추가 인건비는 어린이집에서 부담해야 한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비담임교사는 영유아 보육, 행정사무, 인력 공백 시 대체보육을 담당하고 자격증이 필요없는 보육도우미는 교재 준비, 보육보조, 행정사무와 청소를 맡는다.
시는 어린이집에 비담임교사와 보육도우미를 지원해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 수가 실질적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고 보육교사가 보육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