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학서열화·지역차별 네티즌 논란

입력 2014-01-26 13:04 수정 2014-01-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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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학서열화

▲방송 캡쳐

삼성이 대학서열화와 지역 차별을 조장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삼성이 올해부터 신입사원 선발 시 '대학총장 추천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전국 200여개 대학에 추천인원을 통보한데 따른 것이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삼성민국'이 되는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5일 각 대학과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삼성이 가장 많은 추천권을 나눠준 대학은 성균관대로 115명의 추천권을 확보했다. 다음으로 서울대와 한양대가 110명씩, 연세대·고려대·경북대는 100명씩 추천권을 받았다.

40명 이상 받은 대학은 부산대(90명), 인하대(70명), 건국대(50명), 영남대(45명) 등이었다.

여대 가운데에는 이화여대(30명)가 가장 많은 인원을 확보했으며 숙명여대(20명), 서울여대(15명), 덕성여대(10명) 등 순이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영남권에 있는 대학이 호남권 대학과 비교해 비교적 많은 학생을 확보하는 등 지역별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경북대와 부산대는 각각 100명, 90명을 배정받았지만 전남대는 40명, 전북대는 30명으로 비교적 적은 인원이 주어졌다. 부산에 있는 부경대(45명), 동아대(25명)에 비해 호남대(10명)와 목포대(10명)도 더 적은 인원을 받았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삼성 대학서열화, 앞으로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대학교 취업 서열을 세운다고? 말도 안되는 일이다" "삼성공화국의 입지가 날로 커지고 있구나. 이제 삼성민국이라고 불러야겠다" "삼성이 각 대학별 총장추천 인원을 할당하면서 '스펙이나 외국어보다는 창의적 인재를 많이 추천해주기 바란다' 고 주문했다고 한다. 과연 총장들이 잘 선별할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 창의적 인재가 삼성에 입사했다 한들, 노조도 억압하는 환경에서 창의적 사고가 존중될지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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