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서울전자통신 “베트남 신설법인 내년부터 매출 발생”

입력 2014-01-23 08:25 수정 2014-01-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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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1-23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회사 측 “캐시카우 역할하던 중국 공장보다 규모 더 크다”

[종목돋보기] 나이스(NICE) 그룹 계열사인 서울전자통신이 베트남 신규 투자에 나선다. 이 회사는 올해 현지에 공장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자변성기(Transformer) 제조업체인 서울전자통신은 전날 32억1060만원을 출자해 베트남 현지법인(가칭 SET VINA.CO.,LTD.)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5.95%에 해당하는 규모로 서울전자통신이 100% 단독 투자한다.

서울전자통신 관계자는 “기존 주요 고객들인 소니(Sony)·인켈(Inkel)·아남(Anam) 등이 베트남에 이미 제조공장을 설립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베트남 현지법인은 기존 중국 당하공장(Seo Kyeong(H.K.) Electronics Ltd.)보다 인건비 측면에서도 3분의 1정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지리적 근접성으로 인해 물류비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전자사업부문에서는 중국 당하공장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었다”며 “이번에 신설되는 베트남 공장은 중국 공장보다 자본금·부지·생산능력 등 규모가 더 커서 전사적으로 이번 신규 투자에 사활을 걸었다”고 강조했다.

서울전자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법인은 AUDIO용·산업용·의료용 전자부품(전원부) 생산 및 아시아·유럽 향 부품 공급 허브로 운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날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관련 가계약을 맺었다”며 “한 달내 투자허가서를 수령한 후 일주일 내로 법인 설립 요건을 갖추게 되는데, 오는 3월초에 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공장 설립을 추진하면서 10월말까지는 시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말 샘플라인을 돌려본 후 이상이 없다면 본격적인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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