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가 김성균에 대해 가졌던 선입관을 고백했다.
도희는 21일 이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화제 속에 종영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파트너 호흡을 맞춘 김성균에 대해 언급했다.
도희는 이날 김성균과 ‘응답하라 1994’ 촬영장에서 첫 만남을 가지기에 앞서 지녔던 인상에 대해 털어놨다. 도희는 “김성균 오빠가 출연한 영화 ‘이웃 사람’을 가장 인상 깊게 봤다. 그 영화를 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성균 오빠와 함께 연기하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도희는 “‘이웃 사람’을 엄마와 봤는데, 제가 서울에 혼자 올라왔는 상황이다보니, 엄마는 (영화 속 살인마를 연기한 김성균 오빠의 캐릭터를 꼬집어) ‘저런 나쁜 아저씨들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셨다. 걱정되서 (고향 여수로) 못 내려가겠다고 걱정하시며 손 꼭 붙잡고 영화를 본 뒤 헤어졌었다. 그런데 그 ‘이웃 사람’ 속 (살인마 연기를 한) 그 분이, 문 틈 사이로 째려보는 그 아저씨가 ‘응답하라 1994’ 촬영장에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희는 “처음에 ‘어떻게 저 사람이랑 하지?’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중엔 제가 졸졸 따라다니며 ‘껌딱지’처럼 붙어있었다. 성동일 선배님이 ‘너네 진짜 사귀는 것 아니냐’고 말씀하실 정도였다”고 말했다.
도희는 ‘응답하라 1994’에서 전남 여수에서 올라온 윤진으로 분해 경남 삼천포에서 올라온 삼천포(김성균)와 연인에서 부부로 발전하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