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사진=뉴시스)
맨체스터 시티가 38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시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턴 파크에서 열린 2013-2014 캐피털원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었다. 지난 9일 치러진 1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둔 맨시티는 1ㆍ2차전 합계 9-0으로 웨스트햄을 제쳤다. 9골 차 승리는 리그컵 준결승 사상 최대 점수 차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강공으로 웨스트햄을 몰아세웠다. 킥오프한 지 3분 만에 네그레도가 마르코스 로페스의 크로스를 강하게 헤딩으로 때려 선취 득점을 올렸다. 20여 분 후 로페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아궤로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4분 네그레도가 쐐기골을 다시 한 번 넣어 웨스트햄의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맨시티는 다음 달 3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의 4강 2차전 후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