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으로 공석이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장비 코치 자리에 조재범(33) 코치가 선임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일 경기심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표팀의 새 장비 담당지도자로 조재범 코치를 선임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대표팀은 이후 열흘 넘게 장비 담당 코치 없이 태릉에서 훈련해 왔다. 이로 인해 여자 대표팀의 최광복 코치가 대신 남여 대표팀 선수들의 스케이트날을 갈아줬다.
윤재명 쇼트트랙 코치가 빙상연맹에 조 코치를 추천했고, 경기심판위원회를 거쳐 최종 승인됐다. 윤 코치는 15일 열린 빙상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조 코치에 대해 "과거에도 대표팀 선수들의 날을 관리한 경험이 있어 적응에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조 코치는 22일 프랑스 퐁트 로뮤로 떠나는 대표팀 전지훈련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