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사회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등 매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105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봉사활동 시간은 무려 3만6000시간.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2월 26일 본사에서 ‘2013년 하이트진로 사회공헌상’ 시상식을 열고 우수 임직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사회공헌상은 우수봉사팀, 우수봉사왕, 우수기부왕 등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사회공헌상 시상과 더불어 하이트진로는 사회공헌 활동 결산의 의미로 1시간당 100원의 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했다.
하이트진로의 사회공헌상은 사회공헌 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우수 임직원을 선발해 사내 사회공헌 활동 참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활동한 개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지정했다.
◇저소득 취약계층 위한 김장 담그기= 하이트진로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가장 적극적이다. 작년 12월에는 부산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부산지역 임직원을 포함해 하이트진로 서울 본사와 전국 30여개 지점 및 공장 임직원 1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부산 각 구청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됐다.
이원철 하이트진로 부산권역 본부장은 “오랜 기간 하이트진로에 많은 애정을 베풀어주신 부산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2월 18일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겨울용품을 지원했다. 김인규 사장을 포함한 123명의 임직원은 어려운 이웃에 선물할 겨울용 내복과 털장갑을 직접 구입, 크리스마스 키트를 제작했다.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들은 직접 작성한 편지를 넣어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
완성된 키트 박스는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직접 350명의 저소득 이웃들에게 배달됐다. 지원대상은 개포동 하상장애인복지관, 방배동 하나복지학교 등 9개 지역아동센터, 노인·장애인복지관의 저소득층 가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 행사는 연말 소외이웃을 찾아 더불어 사는 의미를 되새기고 모두가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기부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하이트진로 고객서비스팀 최진아 주임은 “회사를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자연스럽게 도울 수 있어 보람 있고 기쁘다”고 말했다.
◇사회공헌 기부액 비중 영업이익 5% 이상·BI 공개= 하이트진로는 사회공헌 기부액 비중을 5년 내에 영업이익의 5%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2012년 하이트진로의 사회공헌 기부액은 39원으로 영업이익(1382억원)의 2.8%다.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금액뿐만 아니라 활동 프로그램에서도 실천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사회공헌팀을 통해 체계적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류업계 최초로 사회와 조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은 사회공헌 BI(Brand Identity) ‘&joy’도 공개했다. 또 대외 소통창구로 전용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개설해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확대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불우이웃돕기, 장학금 지원과 더불어 주류, 식음료 및 문화부문으로 특화해 확대하고 있다.
3월 ‘물의 날’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나눔 수(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향후 수자원 절약 및 물 관리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임직원들로 봉사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봉사단은 설과 어버이날 서울지역 노인복지관에 떡을 배달하고 독거장애어르신들을 위한 휠체어 기증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 밖에도 한부모·조손 가정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1대 1 멘토링 ‘희망나무캠페인’을 진행하고,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퀴즈대회 후원, 명절 송편 빚기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진로 측은 “지역사회를 위한 실천적 활동과 함께 향후 중장기적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동반성장·상생협력을 위한 협력회사와의 파트너십 구축,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따른 해외 사회공헌 활동 그리고 임직원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구축 등을 단계별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