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저축銀 165억원 증자 완료…‘조은저축은행’으로 새출발

입력 2014-01-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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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저축은행은 16일 16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신민저축은행 자본금은 189억원으로 늘어나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약 20% 수준으로 개선됐다.

신민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4일 홍콩계 증권사‘SC 로위(Lowy)’와 국내 PE(사모투자)사인 ‘유일 PE투자’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SC로위 지분율이 43.45%, 유일PE가 27.65%다.

신민저축은행은 지난달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호준 유일 PE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SC 로위의 이수천 CIO를 이사로 선임하는 등 임원구성을 마쳤다.

이호준 신임 대표이사는 산은캐피탈 기업구조조정실장과 IB영업실장을 거쳐 S&T그룹에 합류해서 2008년 부터 2012년까지 S&T저축은행장을 지냈고 이후 유일PE투자를 설립, 대표이사를 지낸 금융전문가다.

비상근 이사로 선임된 이수천 이사는 도이치은행 전략투자그룹의 수석 투자관을 거쳐 자신이 공동 설립한 SC 로위의 CIO를 맡고 있는 글로벌 금융전문가로 신민저축은행 이사회 맴버로서 적극적으로 경영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새로운 경영진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거액 여신을 줄이고 위험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소규모 자

영업자와 소규모 기업에 특화된 지역 밀착형 저축은행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신민저축은행 관계자는 “조만간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조은(照恩)저축은행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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