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발롱도르 후보(왼쪽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프랭크 리베리)(뉴시스)
메시는 14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경기할 수 없는 기간이 길었고 출전하지 못한 큰 경기도 많았다”며 자신의 부상 얘기를 언급했다. 발롱도르 5연패 불발 주원인을 지난해 다리 부상 때문에 가졌던 공백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
하지만 메시는 이어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ㆍ포르투갈)의 발롱도르 수상을 축하했다. “내가 못 뛰었다고 해서 호날두의 수상 의미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그는 “호날두는 멋진 승자이고 발롱도르를 받을 많은 장점을 지녔다. 그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는 사실을 부인할 이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프랑크 리베리(31ㆍ바이에른 뮌헨)도 선전했다고 전하며 "누가 수상자가 되든 이견이 없었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메시, 호날두, 리베리 등 3명이 최종후보로 경쟁했으며 메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