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아 포상금
'뉴트리아' 1000여마리가 포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포상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말 각 지방자치단체는 뉴트리아를잡기 위한 해결책으로 포상금 정책을 내놨다. 포상금은 마리 당 2만 원이었다. 포상금 정책을 시행했던 지역은 부산시와 김해시 등 4곳이다.
특히 부산시 경우 포상금이 지난 7월 말 바닥을 보여 추경예산을 통해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부산시는 상반기에만 전체 예산 3500만원을 소진했다.
뉴트리아는 1985년 육용·모피용 등으로 국내에 도입됐다. 현재 부산·경남지역 낙동강 수계에 집중 분포하고 있는데 하천 둑에 구멍을 뚫고 서식해 붕괴 원인을 제공하거나 수초 뿌리를 먹어치워 습지 식물 개체 수와 습지 정화 능력을 감소시키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뉴트리아는 어미 1마리에 새끼 15마리를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뛰어나며 농작물은 물론 물고기 등 닥치는대로 잡아 먹어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목됐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심무경)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20일까지 뉴트리아 집중 퇴치 사업을 벌여 1030마리를 포획했다고 6일 밝혔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뉴트리아 포상금, 2만원이면 나도 잡아볼래" "뉴트리아 포상금, 진짜 줄까?" "뉴트리아 포상금 알바해도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