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사진=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 8월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7일 천주교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교황이 8월에 방한할 것으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바티칸 교황청과 한국 주교회의는 교황의 방한 사실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교황의 방한은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이후 25년 만이다. 특히 이번 방한에서는 이례적으로 일본과 중국을 들르지 않고 우리나라만 방문할 예정이다. 8월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열리는 카톨릭 청년 행사인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하기 때문이다.
'아시아청년대회'는 아시아 각국의 천주교 청년들이 모이는 행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7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에도 참석한 바 있다.
한편 다음 달 22일 로마 바티칸에서 열릴 추기경 서임식과 관련해 한국에서 새 추기경이 나올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교황 방한과 맞물려 기대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추기경 임명은 전적으로 교황의 고유 권한이다. 교황의 명시적 의사 표시만 있으면 되며 누구의 자문이나 동의 절차가 필요 없다.
교황 방한 소식에 네티즌들은 "교황 방한, 새 추기경 기대감도 있고 천주교 겹경사네", "교황 방한, 시련겪은 천주교에 희망 되나", "교황 방한, 파격적 행보로 주목받는 교황이니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