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파비앙 분노케 한 '임수정 사건'…동영상 실제로 보니

입력 2014-01-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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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윤형빈 파비앙

'임수정 사건'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임수정 사건'은 세계 최초 여성 K1 격투기 선수 임수정이 2011년 다리 부상 중에 일본 TBS '불꽃 체육대회'에 출연해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은 사건을 말한다.

불꽃 체육대회는 여자 스포츠 스타와 남자 코미디언들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결을 벌이는 쇼로 임수정은 당시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쇼인 줄 알고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의 동영상을 살펴보면 첫 번째 상대로 대학 때 럭비 선수로 활동했고 2007년에는 이종격투기 대회인 'K1' 출전 경력이 있는 가스카 도시아키가 나왔다. 임수정은 경기 시작 8초 만에 자신보다 30㎏이나 더 나가는 가스카에게 무릎 공격과 로킥을 연달아 맞고 쓰러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방송국 관계자들은 1라운드 도중 촬영을 중단했다. 하지만 임수정은 경기를 계속 진행시켰다.

이어진 화면에서 나머지 출전자인 시나가와 히로시와 이마다 고지도 임수정을 구타에 가까울 정도로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문제는 임수정이 남자 선수들과 달리 보호장구인 헤드기어를 갖추지 않았고 글러브도 상대적으로 큰 것을 착용하는 등 불리한 입장에 있었다는 것이다.

'임수정 사건'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수정 사건, 너무 충격적이다" "윤형빈, 꼭 임수정의 복수를 부탁한다" "파비앙도 분노한 임수정 사건, 일본인들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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