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규
(사진 = SPOTV 영상 캡쳐)
이종격투기 임현규 선수가 지난해 3월 UFC 데뷔전 이후 첫 패배를 보였지만 네티즌들의 관심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임현규(28ㆍ코리안탑팀)는 4일 밤(한국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서 열린 UFC 파이터 나이트 34 웰터급 메인이벤트에서 타렉 사피딘(27ㆍ벨기에)에게 판정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그는 2라운드부터 열세로 몰리며 4라운드부터는 사피딘에게 당한 로우킥 충격으로 다리를 절며 싸우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임현규는 경기 10초 전까지 사피딘에 펀치를 날리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부상투혼을 보인 임 선수에 감동했다는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한 트위터리안은 "부상을 입고도 끝까지 싸운 모습에 한국인의 패기를 보았다. 최고는 아니었지만 최선의 모습에 감동했다" 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이종격투기 경기보면서 울기는 처음이다. 마지막 10초는 평생 못 잊을 것이다"고 감동을 표현했다.
다른 트위터리안은 "파이트 오브 나이트 선정, 너무 당연한 것이다" 며 임 선수를 극찬했다.
한편 임현규는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파이트 오브 나이트(FIGHT OF THE NIGHT)'를 거머쥐며 보너스로 5만 달러(약 5275만원)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