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 물고기떼죽음
(연합)
충남 청양군 지천 상류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청양군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대치면 일대 지천 상류에서 물고기 수천마리가 죽은 채 떠오른 것을 주민이 발견해 청양군에 신고했다.
군청 직원과 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는 이틀에 걸쳐 현장에서 약 160㎏ 분량의 죽은 물고기와 다슬기 등을 수거했다. 청양군은 2차 피해를 막고자 현장보다 상류에 있는 저수지의 물을 지천으로 방류하도록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군 관계자는 지천변에서 화학약품이 들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봉지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청은 폐사지점을 중심으로 수질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수거한 물고기에 대한 역학조사를 환경당국에 요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