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종 치료받으세요…삼성서울병원 흑색종 피부암 클리닉 개설

입력 2014-01-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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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흑색종 피부암 클리닉을 개설하고 치료에 나선다.

3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매주 수요일 오전 흑색종 클리닉 참여 교수 전원이 동일 시간대 외래진료를 개설하고 방문 당일 관련 진료과 협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 운영된다.

흑색종 피부암 클리닉은 진단과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피부과, 성형외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관련 진료과들이 다학제협진 형태로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흑색종의 임상적 진단과 감별 등 초진은 피부과 이동윤 교수가 맡았고, 영상의학과 최상희 교수의 판독결과와 병리과 장기택 교수의 병리 검사결과를 토대로 확진을 내린다.

또 원발병소 절제수술과 그로 인해 발생한 결손의 재건 수술은 성형외과 문구현 교수, 감시림프절 검사나 림프절 절제수술의 경우는 외과 김정한 교수가 메스를 들게 된다.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면서 주로 검은 반점형태로 나타나는 흑색종은 최근 국내에서 환자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1894명에서 2011년 2576명으로 해마다 8% 정도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환자의 70% 정도가 50대 이상일 정도로 장년층과 노년층에게서 주로 발병하지만 젊은 연령층에서도 드물지 않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삼성서울병원측은 전했다.

흑색종 환자는 늘고 있지만 인식은 현저히 낮다. 동양인의 경우 주로 발바닥이나 손바닥, 손톱 밑과 같은 신체의 말단부에 자주 발생하는데다 가려움이나 통증 같은 자각증상 또는 뚜렷하지 않기 때문. 보통의 점처럼 오인하기 쉬운 모양새도 환자들이 흑색종을 소홀히 여기고 지나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흑색종은 피부암 중에서 가장 악성도가 높은 암으로 꼽혀 환자가 흑색종을 자각하고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흑색종은 림프관이나 혈관을 통해 뼈, 폐, 간 등 어떤 기관들로도 전이가 가능한 만큼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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