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PD, KBS 다큐 '색, 네개의 욕망' 기획의도 "왜 사람들은 더 선명한 TV보려고 할까"

입력 2014-01-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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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김종석 PD가 '색, 네개의 욕망' 작품 기획의도를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2014 KBS 글로벌대기획 '색, 네 개의 욕망(연출 김종석, 김한석, 이성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종석 기획제작PD는 "사람들이 왜 더 선명한 tv를 보려고 할까. 그것은 더 화려하고 선명한것에 대한 하나의 욕망이라고 생각했다"며 "거기서 구체적으로 드러나는게 색깔이다. 빛의 삼원색을 조합해서 모든 눈에 비치는 색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PD는 "우리가 보는 모든 색은 세가지 색의 조화해서 만들어진다. 하얀색은 세가지 색을 합쳐졌을 때 나온다고 본다. 하얀색은 모든 색깔의 시작이자 끝"이라며 "사람들이 뭔가 아름다운 것, 화려한 것, 보고싶은 것을 사람들의 욕망이라고 보고 사람들의 욕망을 그리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색 네 개의 욕망'은 혁신적인 스타일로 무장한 4부작 크리에이티브 다큐멘터리다. 인간은 오감 중에서 시각을 통해 87%의 정보를 얻는 다는 것에 착안해 과장이나 왜곡 없이 연출자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기반으로 '색'에 대한 다채롭고 창조적인 해석을 시도했다.

제1편 '블루(BLUE)-구원의 기도'는 하늘의 색인 파랑을 담았다. 파랑을 만드는 남자, 캐는 남자, 쫓는 남자 그리고 본적이 없는 시각장애인 등 네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른 인간사를 들여다 본다.

제 2편 '레드(RED)-불멸의 마법'은 무한의 에너지를 의미하는 빨강을 담아낸다. 파푸아뉴기니 야파르 부족과 네팔의 결혼식, 여성들의 화장, 중국 안양 은허 부호의 묘를 통해 빨강에 닮겨 있는 욕망을 이야기한다.

제3편 '그림(GREEN)-소유의 괴물'은 생명과 안식을 상징하는 초록의 양면성을 그린다. 영국 헤이스팅의 주민에게 초록은 축복의 상징이지만 마다가스카르의 원주민들에게 초록은 공포의 색이다. 초록색 카멜레온을 보면 죽거나 아이를 낳지 못하는 저주를 받는다고 믿기 때문.

제4편 '화이트(WHITE)-탐미의 가면'은 순결함과 선량함을 상징하는 가장 아름다운 색인 하얀색을 담아낸다. 일본 게이샤와 태국의 레이디보이, 파푸아뉴기니 우마이 부족, 경주의 전통장례를 통해 하얀색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찾는다.

'색, 네개의 욕망'은 오는 1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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