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3일 오후 예정된 청와대 신년하례식 참석과 관련 “국민에 대한 예의라 생각하고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새해 들어 처음이자 대표 취임 후 100번째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불통정치에 대한 국민의 걱정이 깊어가는 때에 민주당의 소통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의미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민주당은 2014년을 민생과 민주, 평화에서 승리하는 한 해로 만들어가겠다”며 “6월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는 민주당 앞에 높인 역사적 과제”라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김 대표는 “민주주의 복원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국정원 개혁은 시작일 뿐이며, 1월과 2월에 이어질 국정원개혁특위에서 분명한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 도입은 2014년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동북아 정세와 관련해선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를 담보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라며 “여야 정치권이 힘을 모아서 한반도 평화가 새롭게 도약하는 2014년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