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가 크라이슬러를 완전 인수한 후 올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아트와 크라이슬러는 10억~15억 유로 규모의 전환사채도 발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피아트는 이날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보유하고 있던 크라이슬러 지분을 43억5000만 달러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피아트는 현재 크라이슬러의 지분 58.5%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 인수를 위해 앞으로 현금 17억5000만 달러를 UAW 산하 퇴직자건강보험기금(VEBA)에 지급한 뒤 19억 달러를 특별 배당금 형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피아트는 크라이슬러를 완전 인수함으로써 유럽에서의 사업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