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갑오년 증시 출발 ‘1월 효과’ 기대

입력 2014-01-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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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새해 증시가 시작된다. 2013년 폐장일 코스피는 2010선을 힘겹게 회복하며 마감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개장일인 2일 코스피 지수는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가며 상승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13년의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1일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및 금값 등 경제 관련 지표 호조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72.37포인트(0.44%) 상승한 16576.66에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7.29포인트(0.40%) 오른 1848.36, 나스닥종합지수는 22.39포인트(0.54%) 뛴 4,176.59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1월 국내 증시는 대체적인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경수 연구원은“1월 증시는 2014년 KOSPI 예상 시나리오 하에서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아 보인다”며 “우상향 추세하에서 쇼크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엔화 약세와 4분기 실적 부진 우려 부담이 상존하기 때문에 1월 효과로 불릴 만큼의 높은 기대 수익률에 대한 기대를 조금 낮출 필요가 있다며 1월 KOSPI 예상 밴드는 1950~2100P로 제시했다.

조은애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014년 경제 및 기업실적 개선 기대 △새 회계 연도를 맞이한 외국인들의 자금 집행 가능성이 높아져 1월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1월 주식시장이 직면한 이슈는 연준의 테이퍼링 시작에 따른 영향과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라며 “연준의 테이퍼링 이슈는 선진국 경기회복 기대와 상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4분기 기업실적 둔화 우려도 연초에는 일반적으로 당해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특성상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제한될 전망”이며“이런 두 가지 이슈로 주식시장의 조정이 진행될 경우 이는 오히려 경기민감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리츠 종금 증권은 1월 KOSPI는 엔화 약세 둔화와 2014년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 그에 따른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주식 선호로 상승흐름을 예상하면서 1월 KOSPI 예상밴드로 1950~2100P를 제시했다. 코스피는 과거 2년 반 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상승흐름으로 전환하기 직전 엔화 약세의 도전을 받고 있지만 테이퍼링 이후 달러화 강세가 부재한 만큼 1월 엔/달러 환율은 다시 102엔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1월 엔화 약세 둔화되면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증시 선호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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