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 이보영, 생애 첫 대상 영예…‘상속자들’ 최다 수상 (종합)

입력 2014-01-0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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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보영이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3 SBS연기대상'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 =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이보영이 생애 첫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보영은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의 활약을 근간으로 31일 오후 8시 5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3 S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보영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짱변’으로 불리며 팔색조 매력을 보여줬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보증수표’의 명성을 과시했다.

이보영은 대상 수상 후 눈물을 글썽이며 “쟁쟁한 후보가 많아 받을 거란 생각 못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팀에게 주는 상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며 “연기 시작하고 나서 대상을 받을 것이란 꿈은 안 꿨는데 이번에 좋은 드라마 만나서 욕심이 났다. 시청률만 잘 나와서 행복했던 드라마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또 “신랑(지성)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잊어야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했는데 그렇게 잊기엔 행복한 기억이다. 가슴 한쪽에 놓고 열심히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보영에게 대상을 안겨준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이날 SBS 연기대상에서 프로듀서상(이보영),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연기상(이종석), 미니시리즈 부문 특별연기상(정웅인), 뉴스타상(이다희 김소현), 10대 스타상(이보영 이종석) 등 주요 상을 휩쓸며 6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배우 소지섭(사진 =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관심을 모은 최우수연기상에는 ‘주군의 태양’ 소지섭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송혜교가 미니시리즈 부문 남녀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상속자들’의 이민호와 ‘황금의 제국’ 이요원은 중편드라마 부문 남녀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또 ‘열애’ 전광렬과 ‘결혼의 여신’ 남상미는 장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관심을 모았다.

‘상속자들’ 이민호는 이날 최우수연기상에 이어 베스트커플상, 베스트드레서상,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 10대 스타상까지 거머쥐며 5관왕에 올랐다. ‘상속자들’은 박신혜의 중편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과 김성령의 중편드라마 부문 특별연기상을 비롯해 강민혁, 김지원, 최진혁이 뉴스타상을 수상하는 등 시상식 최다 수상작이 됐다.

▲배우 이민호가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3 SBS연기대상'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조인성은 10년간 SBS 드라마에만 출연한 공으로 특별상을 받았고, 김수미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2013 SBS 연기대상 수상 내역

▲대상: 이보영(너의 목소리가 들려)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연기상: 소지섭(주군의 태양), 송혜교(그 겨울 바람이 분다)

▲중편드라마 부문 최우수연기상: 이민호(상속자들), 이요원(황금의 제국)

▲장편드라마 부문 최우수연기상: 전광렬(열애), 남상미(결혼의 여신)

▲프로듀서상: 이보영(너의 목소리가 들려)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연기상: 이종석(너의 목소리가 들려), 성유리(출생의 비밀)

▲중편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 성동일(장옥정 사랑에 살다), 박신혜(상속자들)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 김지훈(결혼의 여신), 왕빛나(두 여자의 방)

▲베스트커플상: 이민호 박신혜(상속자들)

▲베스트드레서상: 이민호(상속자들)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 이민호(상속자들)

▲10대 스타상: 조인성 송혜교(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종석 이보영(너의 목소리가 들려), 소지섭(주군의 태양), 남상미(결혼의 여신),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상속자들), 이요원(황금의 제국)

▲공로상: 김수미

▲미니시리즈 부문 특별연기상: 정웅인(너의 목소리가 들려), 김미경(주군의 태양)

▲중편드라마 부문 특별연기상: 이효정(장옥정 사랑에 살다), 김성령(상속자들)

▲장편드라마 부문 특별연기상: 장현성(결혼의 여신), 장영남(결혼의 여신)

▲단막특집극 부문 특별연기상: 김미숙(사건번호 113), 정은우(낯선 사람)

▲뉴스타상: 이다희(너의 목소리가 들려), 김소현(수상한 가정부), 강민혁 김지원 최진혁(상속자들), 임주환 강소라(못난이 주의보), 서인국 김유리(주군의 태양), 정은지(그 겨울 바람이 분다)

▲SBS 특별상: 조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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