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자산시장이 2014년 거품에 휩싸일 것이란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표적 비관론자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2014년에 호주를 비롯해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터키의 자산 버블이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다른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 글룸붐앤둠리포트 편집은 “채권부터 원자재, 주식까지 모든 자산에 거품이 끼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를 비롯해 다른 중앙은행들의 제로(0)금리 정책이 전 세계를 파산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연방준비의 출구전략이 가속화하면 아시아의 채권시장이 붕괴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에 따르면 아시아 국내총생산(GDP) 대비 평균 회사채 비율은 지난 1분기에 97%로 2007년의 76%에서 상승했다.
이는 미국보다 2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통신은 내년들어 ‘아시아의 봄’이 찾아들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에서의 빈부격차와 높은 소비자물가·부패 심화 등은 시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태국과 방글라데시에서는 이미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가 원자로를 재가동 할 경우 시위가 확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