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상속자들’ 이민호 “차기작은 ‘강남블루스’”

입력 2013-12-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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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사진 =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배국남닷컴은 27일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재벌 상속자 김탄 역을 맡아 시청자, 특히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민호를 인터뷰했다.

이민호는 ‘상속자들’에서 차갑지만 따뜻한 가슴을 가진 김탄을 연기했다. 김탄은 차은상(박신혜)과의 사랑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버릴 만큼 열정적이었다. 이민호는 “전작에서는 연기를 설정하고 상황을 부여해 한두 달 동안 인물을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하는 편이었다. ‘꽃보다 남자’ 때도 안하무인 설정을 넣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고민하지 않고 대본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에 충실하고자 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연기했다. ‘상속자들’ 1회부터 20회까지를 정리해 보면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민호는 또 박신혜와의 호흡에 대해 “실제 키스신을 찍고 난 후 ‘진짜 사귀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런 말을 들으면 ‘역할에 잘 빠졌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박신혜뿐만 아니라 ‘상속자들’ 모든 배우와 지금도 단체 채팅방을 갖고 있다. 올해가 가기 전 최대한 많은 배우들이 모여 다같이 밥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유하 감독의 영화 ‘강남블루스’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극중 비운의 남자 주인공으로 강렬한 액션을 예고한 그는 “‘시티헌터’ 때도 액션을 찍었지만 현장의 한계를 느끼고 ‘다음에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무엇보다 남자 이야기를 잘 다루는 유하 감독의 작품이었기 때문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배국남닷컴은 29일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서 진행된 ‘2013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일밤-아빠! 어디가?’ 팀을 비롯한 수상자들의 소식을 상세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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