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0일 삼성카드에 대해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저평가 매력이 살아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창욱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4분기 순이익은 콜센터 분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5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예상치를 23.5%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배당은 지난해 수준인 주당 700원을 유지할 것”이라며 “당초 자사주 매입의 대안으로 기대했던 배당 증가폭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올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대폭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배당성향은 높아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회복세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자산과 이익성장세가 견조하게 이어질 것”이라며 “가장 큰 리스크였던 규제 부담은 올해 가맹점수수료 및 금리 인하를 이미 대폭 단행했기에 최소 내년까지는 피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