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국가공간정보유통시스템'(www.nsic.go.kr)에서 민간기업이 생산한 공간정보도 유통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생산한 공간정보만 판매해 왔지만 앞으로 민간의 공간정보까지 제공하게 된 것.
이에 따라 비즈지아이에스사(社)의 인문사회 GIS DB 21종과 전문항공측량 업체인 삼아항업의 전국 고해상도(51㎝급) 항공사진 등이 유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 공간정보 회사가 자체 유통망 구축을 위해 따라 비용을 투자할 필요가 없고 어떤 공간정보가 유통되는지 몰라 데이터를 중복 구축하는 문제가 줄어들 것"이라며 "민간의 공간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융·복합 사업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또 공간정보를 더 쉽게 올리고(업로드), 정보 구매자가 구매할 지역을 지도에서 선택하거나 키워드 검색으로 빠르게 원하는 공간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국가공간정보유통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