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7일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것과 관련 “동북아의 평화와 공존을 뒤흔드는 몰역사적이고 몰염치한 행태”라고 강력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일본의 군국주의가 주변국에 저지른 만행을 참회하기는커녕 공개적으로 전범을 추앙하는 아베 정권을 규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는 일본 내 잇단 망언과 평화헌법 수정 움직임 등 군국주의로 역행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드러냈다는 점에 심각성 있다”면서 “아베 정권의 일본은 집단자위권을 주장하나, 총리가 공개적으로 전범을 존숭한다며 군사대국화를 추진하는 야욕은 주변국에 의한 집단통제대상이 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국가정보원개혁특위의 국정원 개혁안 논의에 대해선 “여야 지도부의 합의사항조차 오늘까지 특위에서 의결하지 못한다면 연말국회는 매우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