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장성택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12월 24일)을 맞아 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신문이 24일 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맨 앞에 나섰고, 둘째줄에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왼쪽부터),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이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정은과 장성택 사이에 외화벌이 사업권을 둘러싼 충돌로 총격전까지 있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6일 SBS는 미국 뉴욕타임즈를 인용해 북한 김정은 제1비서와 장성택이 외화벌이 관할권을 놓고 대치하다 총격전을 벌였고 이것이 숙청의 발단이 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김정은이 아버지에게 권력을 승계 받은 이후 외화벌이 주 소득원인 석탄 산업과 꽃게 및 조개 관련 어업권을 장성택에게 넘겼다고 전했다.
이후 김정은이 지난 가을 북한 군 부대 시찰과정에서 병사들의 영양상태가 나쁜 것을 확인하고 외화벌이 관할권을 다시 군부에 돌려주라고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어업권을 인수하러 간 북한 군인들은 장성택 휘하의 병력과 총격전이 벌어졌는데 오히려 북한군이 장성택의 부하들에게 제압당하면서 김정은이 장성택 숙청을 결심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뉴욕타임즈는 이 충돌이 지난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발생했고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복수의 한·미 당국자들이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정은 장성택, 총격전이라니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김정은 장성택, 온갖 추측이 다 나오는구나" "김정은 장성택, 장성택이 숙청 당한 것이 팩트인데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