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26일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서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선규 영월군수, 산업통상자원부 조웅환 에너지안전과장, 박연호 영월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는 총 사업비 306억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약 14만3000 제곱미터, 연면적 4340제곱미터 규모의 실험동 등 7개동을 건설하고, 초고압·초저온 부품 시험평가설비 77종 90점을 설계·제작해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가 준공되면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4번째에 해당되는 에너지안전종합연구센터로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초고압 분야와 초저온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공사는 그동안 국내 중소기업의 가스제품에 대한 해외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미국, 독일, 일본, 호주 등 18개국 51개 기관과 MOU를 체결해 상호교류 협력을 확대해 왔다.
공사는 이들 기관들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를 글로벌 가스안전 연구의 중심지로 성장·발전시킴과 동시에 국내 가스관련 기업의 해외 수출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대천 사장은 “본 센터가 완공되면 국내 제조사에 대한 제품설계와 개발 지원을 비롯하여 국외 시험·인증 지원, 독자적 시험기준 개발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에너지안전 실증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등 동반성장과 협업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