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3위, 스즈키 아키코 우승
일본 선수권 대회에서 아사다 마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스즈키 아키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3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제82회 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사다 마오는 126.4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3.01점)를 더해 199.50점으로 3위에 그쳤다.
아사다 마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은 스즈키 아키코. 스즈키 아키코는 215.19점을 기록했다. 무라카미 가나코가 202.52점으로 뒤를 이었다.
스즈키 아키코는 1985년 일본 아이치현 출신으로 도호쿠후쿠시대학을 졸업, 현재 호와스포츠랜드 피겨팀에 소속돼 활약하고 있다.
6살 때 스케이팅을 시작한 스즈키 아키코는 1997년 제1회 일본 노비스 선수권에서 3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0~2001 시준 전일본 주니어 선수권에서 2위, 전일본 선수권에서 4위를 각각 차지했고, 2001~2002시즌 주니어 특별강화선수로 지정돼 JGPSBC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JGP파이널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피겨계에서 입지를 굳혔다.
2007년 호와스포츠랜드에 입단한 것을 계기로 그의 무대는 세계로 넓혀졌고, 2010년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 8위에 이어 2012년 세계 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2~2013시즌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에서는 우승한 아사다 마오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2013~2014시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는 3위, NHK컵에서는 2위, 전일본선수권에서는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스즈키 아키코는 엣지워크, 점프는 강하지만 러츠와 플립은 약한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 팬 사이에서는 아코짱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