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일본 선수권
(사진=AP뉴시스)
일본의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가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일본 선수권 대회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이은 실수로 3위에 머물렀다.
아사다 마오는 22일 쇼트프로그램에서는 73.01점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126.49점을 받아 종합 3위를 차지했다.
23일 경기에서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을 두 번 시도했으나 첫 번째 시도에서는 회전 수 부족 판정을 받았고 두 번째는 싱글에 그치면서 빙판에 손을 짚었다. 이어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두 번째 점프에서도 회전 수 부족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플립 연속 점프에서까지 실수를 범해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아사다 마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감하게 점프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 분한 표정을 참을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144.99점의 높은 점수를 받은 스즈키 아키코가 합계 215.18점으로 우승했고, 무라카미 가나코는 202.5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3위권 안에 진입한 스즈키와 무라카미 그리고 아사다 마오는 내년 2월에 열리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