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박종환(75) 감독이 성남 시민프로축구단의 초대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성남시는 2014년 새롭게 출범하는 성남 초대감독으로 박종환 전 감독을 선임하고 23일 임명했다.
박종환 감독은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4강 신화를 이룬 감독이다. 일화 천마축구단의 초대감독이기도 했던 그는 K리그 최초 3연패를 달성한 감독이다. 당시 일화 경기가 열릴 때면 많게는 7000여 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을 정도로 박 감독의 인기는 웬만한 선수보다 높았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는 대구 FC의 초대감독으로 재직하며 시민구단을 이끈 경험도 있다.
성남은 “일화축구단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던 박종환 감독이 성남 감독으로 부임하게 됨에 따라 다시 한 번 3회 연속 우승의 신화를 재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