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희' 강경옥 작가, '별그대' 표절 의혹 제기...'설희' 내용 보니

입력 2013-12-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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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희, 강경옥 작가, 별에서 온 그대

(사진=별에서 온 그대(SBS), '설희' 만화 표지 )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만화 '설희'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설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경옥 작가가 연재중인 만화 '설희'는 외계인에게 수혈을 받아 불사신이 된 설희가 400년 동안 살아오는 이야기를 그린 만화다.

특히 설희는 전생의 인연을 찾아다니던 중 세계적인 무비스타(남자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데 이 남주인공은 몇 백년 전 설희를 도와준 전생의 인연이다.

400년 전 조선시대에 외계인이 등장한 이야기는 광해군일지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김수현(도민준)과 천방지축 한류여신 전지현(천송이)과 만나 펼치는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설희'와 같이 광해군 일지에 나온 UFO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강경옥은 "광해군일지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사실이지만 그 사건에서 파생된 400년을 살아온 늙지 않는 사람이 현실에서 사는 법과 인연의 이야기는 내가 만들어 낸 '설희'의 원 구성안"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설희 내용 보니 맞는 건 같다", "설희랑 별그대랑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겹친다", "나는 딱히 유사성을 못 느끼겠던데", "인물이나 설정 겹치는 부분 많아 작가가 기분 나쁜만 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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