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병원은 23일 병원 동관 1층 강당에서 '제4회 아동·청소년 예술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영화제는 '나도 주인공이다!'라는 주제로 지난 1년간 미술치료를 받은 정서·발달장애 아동·청소년 30명이 참여해 실력을 뽐낸다.
1부에서는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과 KBS공채 탤런트 모임인 한울타리의 아동 연극 이 펼쳐진다. 2부에서는 ‘단언컨대,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 등’‘나는 특별하고 넌 소중해' '히어로 씨티의 비밀' '핑크렐라와 마차' '내가 왕이로소이다' 등과 같은 창작 영화들이 상영된다. 아이들은 직접 영상 제작팀의 구성원이 되어 영화 주인공과 세트제작, 시나리오, 목소리 더빙 등에 참여했다. 30명의 아이들은 이번 영화제를 위해 1학기에는 자기표현과 자기존중감을, 2학기에는 친구들과 타협, 협동하며 ‘우리’의 소중함과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웠다.
23일부터 25일까지는 어린이병원 동관과 서관 연결 복도에서 '상상 영화나라 여행'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