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이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최고대상을 받는다.
19일 연세대에 따르면 정 총장은 경제학자이자 연세대 총장으로서 우리나라 고등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실현해 왔다.
그는 이를 통해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에 최고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정 총장이 교육행정가, 경제학자로서 국민통합, 국가 사회발전과 국위 선양에 대한 공헌, 글로벌 경쟁력과 비전 제시, 개인의 도덕성, 사회봉사의 덕목에서 탁월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정 총장은 연세대에서 교무처장, 정보대학원장, 원주부총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2월부터 제17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거쳐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코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연세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이래 산업조직과 공공정책, 동아시아 경제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쌓아 왔다. 경제학자로서도 뛰어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됐으며 ‘다산 경제학상’, ‘매경 이코노미스트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은 한국언론인연합회 임원과 전현직 중견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분야별로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2시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