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던롭과 골프용품 후원 재계약했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1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박인비와 골프용품 후원을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지난 2011년 볼 사용 계약을 시작으로 던롭과 인연을 맺었다. 2012년부터 2013년은 2년 연속 2관왕에 올라 전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 재계약으로 던롭은 박인비가 사용하는 클럽과 볼 등 골프용품을 지원하게 된다. 이에 박인비는 2014 시즌에 사용할 골프클럽 피팅을 위해 지난주 일본 효고현 이치지마시의 골프과학연구소를 방문했다. 특히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젝시오8 드라이버를 테스트 후 “치기 편하면서도 헤드 무게가 확실히 느껴진다, 비거리도 탁월하다”며 사용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박인비는 12월 한 달간 휴식을 마친 뒤 올 시즌 새로운 목표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 호주에서 동계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만약 박인비가 내년 시즌 브리티시 여자오픈이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애니카 소렌스탐(2003)에 이어 LPGA투어 사상 7명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된다.
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는 “박인비 프로가 계약 이후 연전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던롭의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박인비 프로의 한국인 사상 첫 그랜드슬램 달성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인비가 사용하는 스릭슨 뉴 Z-STAR 시리즈 골프공은 부드러운 초슬림 우레탄 커버에 던롭이 새롭게 개발한 뉴스핀스킨 코팅을 채용, 숏어프로치의 날카로운 스핀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체감할 수 있다는 게 수입사의 설명이다. 소비자가격은 6만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