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평면 특화 전쟁 치열

입력 2013-12-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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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은 넓게, 중형은 작게, 대형·저층은 독특하게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전용 84㎡ 수익형 평면 유닛 (자료=삼성물산)
아파트 분양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건설사들도 올 한해 다양하고 새로운 평면을 대거 선보였다

기존의 정형화된 소형과 중형뿐만 아니라 소형과 중형의 중간, 중형과 대형의 중간인 틈새평형이 출시돼 수요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수익형 주택이 각광받으며 주거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른바 '세대구분형 평면'도 출시됐다. 아울러 저층부 테라스하우스와 중소형 면적의 펜트하우스도 등장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가 평면개발에 주력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올해에는 그 전과 다르게 특정수요까지 겨냥한 다양한 평면들이 나온 것이 특징"이라며 "소형부터 대형까지 정말 다양한 평면이 등장했던 한 해"라고 평가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사를 비롯해 우미건설 등 중견건설사까지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평면을 선보였다.

대우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에 공급한 '별내 푸르지오' 1100가구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318가구를 전용 76㎡형 틈새평면으로 공급했다. 롯데건설의 '덕수궁 롯데캐슬'은 희소성이 큰 전용 31㎡, 42㎡의 초소형부터 전용 56㎡, 69㎡의 중소형 틈새평면까지 다양한 평면대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주거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수익형 평면 공급도 소비자를 잡기 위해 공급이 활발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마포구 현석2구역에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전용 84㎡에 별도 임대를 줄 수 있는 아파트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SK건설도 인천 남구 용현동에 '인천 SK 스카이뷰'의 전용 127㎡ 일부 가구를 단지 앞 인하대학교 대학생 수요를 겨냥해 '세대구분형 평면'을 적용했다.

현대건설이 위례신도시에 선보인 위례 힐스테이트의 '라이프스타일' 평면도 다양한 수요를 잡기 위한 일환이었다. 가족구성원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구조를 고를 수 있도록 설계했을 뿐 아니라 강아지방까지 옵션으로 선택하는 등 소비자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다양한 분석을 시도했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었던 저층과 대형주택은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하고 실속 있는 변화를 시도했다. 저층부는 테라스 하우스로 공급하여 선호도를 높였고, 펜트하우스는 면적과 가격을 다운사이징하여 공급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실제 우남건설이 고양 삼송지구에 공급한 '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은 1층은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를 전용면적 113㎡ 주택형으로 선보였다. 또한 삼성물산 '래미안수지이스트파크', '래미안 위례', 대우건설이 공급한 '관악파크 푸르지오', '별내 푸르지오', '북한산 푸르지오'를 비롯해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한 '인왕산 2차 아이파크' 등이 저층 테라스하우스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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