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ㆍ김승환 혼인신고
김조광수ㆍ김승환 동성커플의 혼인신고가 화제가 된 가운데 앞서 김조광수가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조광수는 6일 자신의 블로그에 “12월 10일에 혼인신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혼인신고를 예고했다.
공개된 글에서 김조광수는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 오전 10시에 서대문구청으로 혼인시고하러 갑니다”라며 서두를 열었다. 이어 “평등권 실현을 위해 또 한걸음 내딛으려 한다”면서 “동성부부인데 혼인신고가 가능하냐구요? 네 가능합니다. 말 그대로 혼인 ‘신고’니까요”라고 말했다.
또 김조광수는 “다만 법원이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겠네요”라며 우려를 표현하면서도 “저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결혼한 성인이 적법한 절차로 신고하는 것이니 당연히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행각합니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외국의 동성 결혼 합법화 사례에 대해 나열한 그는 “우리나라 법원도 전향적으로 판단하기를 바라고 있다.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 고맙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서대문구청에서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의 혼인신고 접수가 불가능하다고 밝힌 가운데 이들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조광수ㆍ김승환 혼인신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조광수ㆍ김승환 혼인신고, 우리나라도 이제 바뀌어야 할 때다. 이들의 용감한 선택에 박수를”, “김조광수ㆍ김승환 혼인신고, 이번 일에 따라 우리나라 동성애자 인권문제도 행보가 많이 달라질 듯”, “김조광수ㆍ김승환 혼인신고, 재판까지 가게 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