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민영화, 철도노조 총파업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 민영화 관련 입장을 밝혔다. 서 장관은 "민영화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서 장관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재한 '건설·주택업계 CEO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철도 민영화 가능성은 0.1%도 없다"고 말했다.
이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전날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국토부측의 입장을 내놓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운영사 설립에 대해 철도 민영화의 수순이라며 강력 반발 파업에 돌입한 사들어간 상태다. 철도노조는 "국민의 철도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하며 "열차가 멈춰 불편하더라도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철도민영화를 막아내고자 하는 철도 노동자들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무책임하게 불법파업에 동참한다면 정부는 법과 원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코레일은 전날 오후 파업에 참가한 4356명을 직위해제했다.
한편 코레일은 이날 수서발 KTX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철도 민영화 뉴스를 접한 네티즌은 "철도 민영화, 수서발 KTX법인 설립은 이미 가결됐다" "철도 민영화, 이미 민영법인 설립이 시작된 상황에 장관의 의도를 알 수 없다" "철도 민영화, 점진적인 수순이될 가능성이 크다" "철도노조 총파업 의미 없네" "철도노조 총파업, 직위해제까지 됐으니 더 강경해질 듯"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