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적자 전환한 대림B&Co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에 미성년 주주가 한명 더 추가됐다. 이해영 사장의 8살 딸이 주인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해영 사장은 지난 5일 2005년 생인 지윤 양에게 주식 2만8000주를 증여했다. 증여 당일 종가기준으로 평가액은 5810만원 규모다. 같은 날 친인척인 권은희 씨에게도 동일한 2만8000주를 증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1월에는 이해영 사장의 부친인 이부용 고문이 보유주식 96만 6000여주중 87만주를 동주(2000년생) 군과 찬주(2002년생)군에게 각각 43만 5000주를 증여했다.
이 고문의 대림비앤코 지분율은 기존 6.44%에서 0.6%로 줄었으며 동주·찬주 군은 각각 2.9%의 지분율로 대주주인 이해영 사장에 이어 3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한편 지윤 양이 추가되면서 대림B&Co 최대주주인 이해영 사장의 특수관계인 8명 가운데 3명이 미성년 주주다. 이들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9일 종가기준으로 22억908만원에 달한다.
대림B&Co는 지난해 29억195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01억132만원으로 13.1%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38억7721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