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에 대거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려 이들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MBC는 출연제한심의위원회를 열어 방송인 김용만과 현영, 배우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등 5명에 대한 출연제한을 결정했다. 김용만은 불법 도박 혐의로 지난 6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이 확정됐다. 이승연과 박시연, 장미인애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지난달 25일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현영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약식기소된 바 있다.
출연제한심의위원회에서 출연제한 조치가 결정된 이들은 앞으로 모든 MBC 프로그램의 출연이 금지된다.
앞서 배우 주지훈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MBC 출연이 정지됐지만 5년 만에 해제돼 수목드라마 '메디컬탑팀'에 출연하고 있다. 2001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에 휘말린 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경영은 아직 출연 정지 처분이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9월 추석특선영화 '베를린'을 통해 브라운관에 잠시 얼굴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