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직위해제
코레일이 KTX민영화에 반대하는 철도노조 총파업에 맞서기 위해 파업 참가자 4300여 명 전원을 직위 해제했다.
코레일은 조속한 파업 철회를 위해 오늘 저녁 7시를 기해 파업에 참여한 조합 집행부 143명과 조합원 4213명 등 파업참가자 4356명 전원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위 해제된 직원은 직무에서 배제될 뿐만 아니라 각종 수당을 제외한 기본급만 지급받게 된다. 아울러 전원 징계 심사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은 앞으로 직위해제된 직원이 복귀해 업무수행 의사를 밝힐 경우 능력을 재판단한 뒤 직위 해제를 취소하고 업무에 복귀시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철도노조 총파업 첫날 밤 8시 기준으로 출근 대상 인원 8,524명 가운데 4,213명이 결근해 파업 참가율은 전체의 37%로 최종 집계됐다.
철도노조 측은 필수유지업무인원 등을 제외한 실제 파업 참가대상자만을 산정할 경우 파업 참가율이 76%에 이른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