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이 세종시 전의산업단지내에 2차전지 음극재 생산공장에서 전기자동차 전지용 음극재를 첫 출하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1년 음극재 공장 신규 설립 이후 국내외 주요 전지 업체로 음극재를 공급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기자동차 전지용 전지로까지 확대 적용하게 됐다.
음극재는 스마트폰, 노트북컴퓨터 등 소형 모바일 IT기기뿐 아니라 전기자동차, ESS 등 중대형 2차전지의 핵심소재 중 하나로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차전지 완성품 시장에서 삼성SDI, LG화학 등 국내업체가 세계 시장점유율 50%에 근접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2차전지 음극재의 낮은 국산화율을 끌어올리고 전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국내 전기자동차용 전지 생산업체의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세대 고용량, 고출력, 고안정성 음극재 개발에 이르기까지 연구 개발과 생산능력 확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그룹의 화학,소재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은 2011년 음극재 생산시설을 갖추고 음극재 양산라인을 본격 가동중이며 WPM(World Premier Materials) 및 Kwh급 국책과제를 통한 실리콘계 차세대 음극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