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리서치보고서 키워드는 ‘박근혜·헬스케어·3D’

입력 2013-12-05 10:19 수정 2013-12-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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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서치센터 보고서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다. 상반기에는 신정부 효과와 스몰캡 보고서들이 조회수 상위에 올랐고 하반기에는 3D프린터, 기후변화 등 시대적 변화를 담은 보고서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들어 보고서 가운데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하준영 연구원이 작성한 ‘박근혜 정부의 신성장 동력 정책’(8545건)이었다. 새정부 출범 이전 작성된 이 보고서는 박근혜 정부의 스마트융합(ICT), 식품안전, 에너지, LED 등 박근혜 정부의 주요 정책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 연구원은 “정권 교체기에는 신정부의 신성장 동력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ICT에 SK텔레콤, KTH, 웅진씽크빅, 제이브이엠, LS산전을 △식품안전대책에 현대그린푸드, CJ 프레시웨이를 △에너지정책에 한국가스공사, SK를 △LED정책에 금호전기를 각각의 수혜주로 꼽았다.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로 인해 100세 시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투자증권 한지형 연구원의 ‘100세시대 웰에이징-헬스케어주 재조명’(6554건)도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보고서는 의료기기산업 특성, 정부 육성방안, 대기업 진출 동향 등 헬스케어 핵심 이슈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2013 삼성TOP10 포트폴리오’(5383건, 삼성증권 이남룡 연구원), ‘서정연의 내수 사용설명서’(4783건, 신영증권 서정연·박세라 연구원), ‘37세 모태솔로, K과장의 일상으로 본 유망종목 7선’(5119건, 삼성증권 이남룡 연구원), ‘2014년 주식시장 전망-SINE’(4327건, 신한금융투자 이경수 연구원) 등 주식시장 현상을 담은 보고서들도 상위를 차지했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비상장사‘카카오’(4400건, 하이투자증권 이상헌·하준영 연구원)가 10위권내 이름을 올렸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톡이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가지고 게임, 광고 등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상 최대의 전력난으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이 작성한 ‘기후변화가 에너지혁명을 이끈다’(4429건)도 열람횟수가 많았고 3차 산업혁명으로 평가받는 3D프린터를 다룬 한국투자증권 이수정 연구원의 ‘3D 프린터 개괄: 팩트와 픽션’도 조회수 4372건으로 11위에 올랐다.

이 밖에 ‘차바이오앤-병원이 갑이다’(3877건, 하이투자증권 이상헌·하준영 연구원), ‘스몰캡-Q가 증가하는 업종·기업에 주목’(3793건, SK증권 전상용 연구원),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의 윤곽이 가시화 될 듯’(3502건, 하이투자증권 이상헌·하준영 연구원) 등도 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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