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워커 사망 사고난 '포르쉐 카레라 GT' 어떤 차?

입력 2013-12-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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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딘 폴 워커 사망

▲포르쉐 카레라 GT. 포르쉐가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를 겨냥해 개발한 2인승 미드십 슈퍼카다. 5.7리터 V10 엔진을 운전석 바로 뒤에 심어놓고 최고출력 612마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에 고작 3.9초. 이 상태를 지속하면 최고속도 330km를 찍는다. (사진=미디어포르쉐)

영화 ‘분노의 질주(패스트 & 퓨리어스)’로 이름을 알렸던 배우 폴 워커(Paul Walker)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3시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폴 워커는 자선행사에 참서키 위해 미국 LA 북부 산타 클라리타 인근을 달리던 중이었다. 지인과 함께 자신의 포르쉐 카레라 GT를 타고 산타 클라리타의 헤라클레스가(Hercules Street)를 지나던 중 가로등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는 높은 속도에서 제어를 잃고 가로등과 가로수를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화재가 발생, 차가 폭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고로 폴 워커와 그의 지인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차는 스포츠카의 명가 포르쉐가 만든 슈퍼카 카레라 GT인 것으로 전해진다.

카레라 GT는 2000년 파리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궁극의 포르쉐로 자리잡아왔다.

페라리와 람보르기니가 슈퍼카 대열에 자리를 잡은 반면 포르쉐는 그 아랫급인 스포츠카 브랜드로 자리를 지켜왔다. 자존심을 구긴 포르쉐는 매일 탈 수 있는, 편하고 안락한 고성능을 지향한 슈퍼카 개발에 뛰어들었고 그 결과물이 카레라 GT다.

당시 포르쉐는 고성능을 지향하지만 많은 부분을 현실과 타협한 차들이 많았다. 이후에도 4도어 모델인 파나메라부터 SUV 카이엔까지 다양한 가지치기를 선보여 왔다.

반면 폴 워커와 마지막을 함께한 카레라 GT는 사정이 다르다.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에 견줘도 모자람이 없는 고성능을 추구했다. 엔진을 앞 또는 뒤쪽에 두는 일반차와 달리 운전석 바로 뒤에 엔진을 장착한 미드십 구성의 2인승 고성능 수퍼카를 고집한 것도 이런 이유다.

▲2000년 파리오토살롱에 첫 선을 보인 이후 2006년 1200대를 한정생산한 끝에 단종됐다. 역사상 가장 고성능 포르쉐라는 명성에 걸맞게 단종 이후 희소성이 더해졌고, 잔존가치는 오히려 늘었다. (사진=미디어포르쉐)

카레라 GT는 5.7리터 V10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612마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을 고작 3.9초만에 끊는다. 이 상태를 유지하면 최고시속는 330km에 이른다.

카레라 GT에 장착된 6단 수동변속기는 PCCC라는 세라믹 클러치를 도입해 뛰어난 가속도와 내구성을 자랑한다.

현존하는 포르쉐 가운데 가장 고성능 모델로 추앙받아온 카레라 GT는 1200대를 한정 생산하고 2006년 단종됐다. 이후 희소성이 더 커지면서 새차보다 더 비싼 가격에 중고차가 거래되고 있다.

폴 워커 제임스 딘 포르쉐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임스 딘 폴 워커 모두 포르쉐를 타다 사고로 사망했네", "제임스 딘 폴 워커 모두 자동차 매니아", "제임스 딘 포르쉐는 어떤 모델이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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