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원은 프랑스의 글로벌 제과점 에릭케제르 홍콩 매장에 이어, 필리핀 매장에도 밀가루를 수출한다고 26일 밝혔다.
뉴욕,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대도시에 약 80여개의 매장을 보유 중인 에릭케제르는 다음달 초 필리핀 마닐라에 신규 오픈할 현지 매장에 필요한 모든 밀가루를 동아원의 소맥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동아원 관계자는 “홍콩에 이어 에릭케제르와 올해 두 번째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에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홍콩 시장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필리핀에서도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원은 우수한 제분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 미국, 러시아, 태국 등에 진출,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제분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 정부인증기관(JAKIM)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