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단 발언이 출발점…조계종도 '시국선언' 준비 중

입력 2013-11-25 1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천불교승가회 시국선언 예정, 정치권과 정면으로 충돌 우려

사제단 발언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을 시작으로 종교계와 정치권의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사진 왼쪽은 시국미사 장면, 오른쪽은 사제단 규탄 집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발언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정치권과 종교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천주교에 이어 조계종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역시 오는 28일 시국 선언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25일 공식입장 자료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참회와 민주주의 수호를 염원하는 조계종 승려 시국선언을 28일 조계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국선언에서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에 대한 특검 도입과 박근혜 대통령의 참회, 이념갈등을 조장하는 현 정부의 행태 중지, 민생 우선 정책의 시행, 남북 관계의 진전을 위한 현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할 계획이이라고 밝혔다.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이 불거진 지난 1년여 동안 각 시민단체와 종교계, 학계에서 시국선언이 이어져왔지만 '대통령 하야' 등 정권 퇴진 목소리는 낸 적은 없었다.

그러나 지난 22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 미사를 연 이후 점차 파장이 다른 종교계와 시민단체로 확산되고 있어 주시된다.

사제단 발언 뉴스를 접한 네티즌은 "사제단 발언, 종교계 역시 할 말이 많지만 수위는 지켜야 한다", "사제단 발언, 종교계가 나설만큼 현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크다", "사제단 발언, 정치권과 종교계의 갈등 출발점이 될 듯"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166,000
    • -2.46%
    • 이더리움
    • 4,415,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597,000
    • -4.94%
    • 리플
    • 1,108
    • +13.18%
    • 솔라나
    • 304,800
    • +0.63%
    • 에이다
    • 797
    • -2.8%
    • 이오스
    • 775
    • +0%
    • 트론
    • 253
    • +1.2%
    • 스텔라루멘
    • 190
    • +7.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350
    • -1.04%
    • 체인링크
    • 18,740
    • -2.19%
    • 샌드박스
    • 395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